울란바타르 시내투어 포인트

1. 자이산 전승기념탑

자이산(Zaisan) 승전탑은 1939년 몽골과 구소련 연합군과 일본군 간의 할흐(Khalkh)강(할인골)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고 몽골과 구소련의 우호관계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1945년에 조성된 기념탑이다. 자이산 승전탑에 오르면 울란바타르 시내 전경과 톨(Tuul) 강 주변 자연경관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울란바토르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승전기념탑은 벽화로 장식된 원형의 구조물이 차츰 위로 솟아오르면서 탑을 이루는 형태를 하고 있다. 탑 안의 원형 공간에는 할흐강 전투시 일본군을 격퇴하는 내용의 벽화 등의 조형물과 2차세계대전 전승을 기록한 벽화로 장식돼 있으며 구소련군과 협력하여 몽골국을 수립하게 되는 과정이 기록화로 남아 있다. 계단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이용하여 올라 갈 수 있으나 주차장이 협소하여 차량이용시 오전 일찍 방문하여야 한다. 최근에 자이산 승전탑 주변이 주거지역으로 개발되어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급증하였으며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이태준선생 기념공원, 불교공원 등이 있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약  30분 내지 1시간이다.

2. 이태준선생 기념공원

대암 이태준 선생(1883년-1921년)은 안창호 선생이 만든 “청년학우회”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하던 중 1912년에 중국 남경으로 망명하여 “기독회의원”에서 의사로 활동을 하다가 처삼촌이 된 김규식 선생의 권유로 1914년에 몽골에서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설하였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베풀면서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연계하여 항일 활동을 전개하였다. 몽골 마지막 황제(皇帝) 복드왕 주치의(主治醫)가 되었으며 1919년에는 몽골 정부로부터 “에르데닌오치르”라는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 이태준 선생은 1921년 울란바타르를 점령한 러시아 백군 운게른의 부하들에 의해 피살되었다. 2000년 7월 7일 이태준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여, 재몽골한인회와 연세 의료원이 주축이 되어 ‘이태준 기념공원’을 건립하였다. 이태준 기념공원은 울란바토르시 복드칸(Bogd Khan) 산 남쪽 기슭 자이승 승전탑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2007년 양국 정상회담 시 이 공원의 영구 보전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2008년 1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와 몽골 자연환경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부지의 안정적 사용 기반을 마련하였다. 2010년 6월 국가보훈처 및 연세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공원 내 이태준 기념관을 개축하였다. 현재 주몽골대사관, 재몽골한인회, 연세의료원, 몽골 정부 측 인사로 구성된 ‘이태준 기념공원 관리위원회’가 공원의 관리•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약  30분 내지 1시간이다.

3. 불교공원

한국과 몽골의 불교계 인사들이 협력하여 건립한 공원으로서 대형 부처님 동상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몽골에는 불교(라마교)를  믿는 사람들이 아직 많지만 최근 기독교, 천주교  등의 종교를 갖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공원은 이태준선생 기념공원 바로 앞, 자이산 승전탑  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3곳을 동시에  방문, 관람하는 것으로 여행일정을 잡으면 좋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약  30분이다.

4. 복드칸 궁전(박물관)

몽골의 마지막 황제인 “복드칸”의 겨울궁전(The BOGD KHAAN'S PALACE MUSEUM) 이다. 1893년부터 1903년까지 11년에 걸려서 건축했다. 러시아 양식 2층 목조건물이 있고, 이 안에는 황제가 사용했던 유품(遺品)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7개의 사찰, 개선문 등이 있고, 그 안에는 여러 가지 라마교와 관련된 유물(遺物)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리가 소홀하여 굉장히 쇄락한 외관을 볼 수 있었지만, 2008년 중국의 기술로 정비가 완료되었다. 복드칸궁전은 울란바타르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자이산승전탑, 이태준선생기념공원, 불교공원  방문일정에 포함시키거나 고비케시미어  아울렛매장 방문 일정에 포함시키면 좋다. 복드칸궁전 입구에는 기념품 판매장이 있으며 관람비는 유료이고 관람시간은 약 1시간이다.

5. 간단사원

간단사(Gangdan Monastery)는 몽골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라마불교사원으로 사원 실내에 있는 거대불상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사찰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나 티베트(라마) 불교가 몽골에 어떻게 전래되어 변모해 왔는지를 잘 보여 준다. 1838년 시내 중심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온 후 100여 년간 9개의 법당을 갖추고 5,000여 명이 수행을 하는 몽골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1938년 사회주의의 종교 탄압에 의해 본래 기능을 상실하여 5개의 법당이 파괴되었다. 1990년 민주 정부의 등장으로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간단사 복원 작업이 시작되었다. 현재 10개의 법당에서 약 900여 명의 승려가 수행 중이다. 19세기 중엽에 건축된 이 사원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불상과 여러 개의 작은 사찰, 승려들의 기숙사, 부설 불교대학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많은 관람객이 몰리거나, 내부 관람 중에는 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흐바타르광장에서 서쪽으로 도보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관람비는 유료이고 관람시간은 약 30분이다.

6. 국립박물관  / 국립자연사박물관  

1) 국립박물관: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Mongolia)은 인류 거주 시기인 75만 년 전부터 현대까지 몽골 지역에서 출토된 5만여 점 이상의 역사 유물을 기초로 고대국가, 몽골제국, 몽골 전통문화 및 생활상, 전통 의복 및 복식 등 몽골의 고대에서 근•현대까지의 발전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1924년 자연박물관으로 설립되었으며, 1971년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였다. 1992년 자연박물관의 개편으로 자연사박물관과 국립역사박물관으로 각각 분리 독립하였다. 국립역사박물관은 2008년 12월 국립박물관으로 개칭하였다. 한국과의 교류역사 등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다. 정부청사(수흐바타르 광장) 서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관람비는 유료이고 관람시간은 약 1시간이다.

2) 국립자연사박물관: 국립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of Mongolia)은 처음에는 ‘자연박물관(지금의 국립박물관)’의 부속 박물관이었으나, 1992년  분리 독립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몽골의 지리와 자연, 동식물에 관한 내용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몽골 각지에서 수집한 2만여 종의 희귀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세계 3대 공룡박물관중의 하나로서 공룡화석 뿐만 아니라 몽골각지에서 수집된 희귀한 자료 2만 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고비(Gobi)사막에서 발굴된 공룡의 뼈로 공룡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는 고생물학관이 가장 큰 볼거리다. 공룡의 크기는 무려 5톤에 달하며, 전체적인 모습은 전시관 내부보다 박물관 3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7년에는 한국으로 불법유출된 공룡화석이 몽골에 반환된 바 있다. 국립박물관에서 두 블록 위쪽(북쪽)에  있며 국립박물관(수흐바타르 광장)에서 도로 20분 거리이고 관람비는 유료이고 관람시간은 약 1시간이다.

7. 초이진 라마사원 박물관 / 자나바자르 불교미술박물관 / 군사박물관

1) 초이진 라마사원 박물관(Choijin Lama Temple Museum): 초이진(Choijin)은 라마 중에서 고승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붙이는 말이다. 초이진 라마불교 사원 박물관은 본래 국가 중대사를 논하던 예언자 롭상 하둡 초이진 라마가 머물던 곳이다. 처이진 라마사원은 1904년~1908년 건립되었으며, 19세기~20세기 몽골의 사원 건축을 양식을 잘 보여 준다. 1938년 초이진 라마사원은 폐쇄되었으나, 종교적인 목적이 아닌 박물관으로 그 이름을 변경하여 사회주의 기간 동안에도 보존되었다. 초이진 라마사원 박물관은 모두 6개의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600여 개의 중요한 불교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남쪽으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관람비는 유료이고 관람시간은 약 30분이다.

2) 자나바자르 불교미술박물관: 자나바자르 불교미술박물관( Zanabazar Museum of Fine Arts)은  17세기 몽골 라마불교의 생불이었던 자나바자르(Zanabazar)의 업적과 불교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서쪽으로 차량 5분 거리이고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서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불교미술 이외에도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위치하고 있다. 관람비는 유료이고 관람시간은 약 30분이다.

3) 군사박물관: 군사박물관(Military Museum)은 국방부 소속 박물관으로 1996년에 건립되었다. 본 박물관은 총 8,000여 점의 수집품 및 책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800㎡ 면적이다. 본 박물관에는 신석기 시대부터 20세기까지 몽골에 존재했던 나라들의 군사조직, 군사력, 무기 변천사, 몽골군의 역사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료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부속 박물관으로 조커브 장군 게르박물관이 있다. 바양주르흐구 르하그바수렝 거리(Lhagvasuren street)-2에 위치하고 있다. 몽골어와 영어로 된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관람비는 유료이며 관람시간은 약 30분이다. 

8. 서울의 거리

1995년에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후  1996년에 설치한 거리이다. 수흐바타르광장 남서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서울정’이라는 한국전통 정자, 홍익인간 비석 등이 있으며  주변에는 유명한 음식점, 쇼핑센터, 공연장, 관공서 등이 있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나무를 심는 등 최근에 보수하였으며 울란바타르 시민의 주요 공원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9. 국영백화점

울란바타르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 수흐바타르광장에서 서쪽으로 도보 약15분 정도거리에 있다. 이곳에서는 기념품, 캐시미어, 민예품 등 여러 가지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화장품, 가전제품 등을 일반물품도 판매하고 있는데 백화점으로서는 몽골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여름에는 백화점 앞 노천 광장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도 하며 만남의 광장이기도 하다.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10. 전통문화공연장 / 서울레스토랑

울란바타르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200여석의 관람석을 갖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실내 공연장이다. 하루에 2회 공연을 하며 전통음악, 춤, 서커스 등 몽골의 문화를 가까운 거리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이 전통문화공연장 바로 옆에는 서울 레스토랑(뷔페)이 있으며 한식 식사가 가능하다.

11. 나담축제 / 나담경기장

1) 나담축제: 나담(Naadam)은 놀이, 축제를 의미하는데 몽골인민혁명 정부가 사회주의 혁명을 달성한 1921년7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해 도입한 관제 행사로서, 매년 7월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사회주의 혁명 이전에 7명의 봉건제후가 주최하던 전통나담 행사와 몽골민족의 영산인 복드산, 헨티산 및 어워에 바치는 나담행사가 합해진 형태를 말한다. 원래의 나담은 종교적 의미와 군사훈련의 의미가 강하였으나, 오늘날은 전국적 축제행사를 통한 국민결속이라는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담축제는 7월 11일 울란바타르시내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개막식과 전통씨름(부흐)경기, 울란바타르시 외곽에서 실시하는 경매대회가 인기가 많다. 나담축제 준비기간과 나담축제 기간동안 울란바타르시내 교통체증은 최고조에 이른다. 몽골의 명절 중에서 여름에는 나담축제, 겨울에는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차강사르가 있는데  이 시기에 몽골인들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2) 나담경기장: 매년 나담축제기간(7월11부터 13일까지)에 나담축제 개막식, 전통씨름경기, 활쏘기 등이 개최되는 경기장이다. 소규모  경기장으로 나담축제 입장표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입장권 예매를 하는 것이 좋다. 수흐바타르광장 남쪽 방향에 있으며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12. 수흐바타르 광장

울란바타르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이곳에서 1921년 7월 '혁명영웅' 담디니 수흐바타르(Damdiny Sukhbaatar)가 중국으로부터의 몽골독립을 선언했다. 이 광장은 1989년 결과적으로 공산주의의 몰락을 가져온 첫 번째 민주화 시위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광장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정부종합청사, 동쪽에는 오페라하우스, 서쪽에는 국립전화국, 남쪽에는 수흐바타르 동상 등이 위치하고 있다.  정부종합청사 정면에 거대한 칭기스칸 동상을 건립하여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한다. 국경일, 기념일에 국가행사가 행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13. 톨강

톨강은 울란바타르시 중앙을 관통하여 흐르는 강이다.  수량이  많지 않고 강폭은 넓은  많지 않지만  위치는 서울의 한강과 유사하다. 몽골사람들은 여름에 톨강에서 수영과 야영을 즐긴다. 한여름에도 수온이 낮아 피서에는 제격이지만 심장마비를 조심해야 한다. 

14. 나란톨 전통시장

나란톨시장은 몽골의 가장 큰 노천전통시장으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다양한 물건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시장이다. 이 곳을 방문할 때는 소매치기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이곳에는 외국인에게 시비를 거는 몽골인 들이 있기 때문에 사진촬영, 물건구매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15. 캐시미어 공장 및 아울렛 매장

캐시미어는 염소털을 가공한 것으로 의류, 이불, 카페트 등의 재료가 된다. 캐시미어 의류는 보온성이 매우 뛰어나고 다른 나라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관광객은  대부분100% 캐시미어 제품을 구입한다. 특히 고비캐시미어 아울렛매장에서는 캐시미어의류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16. 칭기스 후레

칭기스 후레(Chinggis Huree) 리조트는 영화 “칭기스칸”의 촬영지이며 2016년 아셈(ASEM) 정상회의가 열린 곳이다. 칭기스칸 공항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약  20 km 떨어져 있다. 사진촬영, 승마체험, 게르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칭기스칸 테마공원이며 작은 리조트이다.

17. 가초르트 리조트

가초르트(Gachuurt) 리조트는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20 km 떨어져 있다. 테렐즈 국립공원을 가는 방향이며 사진촬영, 승마체험, 게르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리조트이다. 이 리조트에서는 서양식 호텔과 현대식 게르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조형물 등을 볼 수 있다. 톨강 등이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울란바타르시내에 가까운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울란바타르 시민의 휴양지이다.

* 참고자료 
1. ”2016 몽골개황(2016 MONGOLIA)”, 발행처(대한민국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동북아3과)
2. 대한민국 외교부 홈페이지
(http://www.mofa.go.kr/countries/asiapacific/countries/20110919/1_25358.jsp?menu=m_40_10_20#contentAction)
3.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홈페이지
(http://mng.mofa.go.kr/korean/as/mng/main/index.jsp)